제3회 KAI 2005 신인건축가 발굴전 수상작 선정
제3회 KAI 2005 신인건축가 발굴전 수상작 선정
(서울=뉴스와이어) 2005년11월16일-- 새건축사협의회가 주관하고 건설교통부, 공간그룹,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인건축가발굴전은 200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 들어 제3회를 맞이하고 있다.제3회 신인건축가 발굴전은 ‘KAI 2005 신인건축가발굴전’이라는 새이름으로 진행되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으로 조성룡(조성룡 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종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병윤(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수) 씨가 참여하여 2회에 심사과정을 거쳐 심사한 결과 신인건축상은 한형우(건축사사무소 스페이스연), 정현식(건축사사무소 소호), 김성식/이태영(건축사사무소 아이건축)씨가 선정 되었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09일(금)~18일(일)까지 공간그룹 소극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 WORKS- 한형우 : <이진아 기념 도서관>, <백남준 미술관 계획>, <헤이리 F-36-2 유리작업실>- 정현식 : <레스토랑 라미>, <레스토랑 라시떼>, <레스토랑 주드>, <벽의집>, <신월동 주택>, <안거당>, <지리산 주택>, <갤러리 지지> - 김성식/이태영 : <왕곡동 주택>, <과천동 주택>, <헤이리 아트밸리 어린이 전문서점/주택>, <파주 집문당>,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의정부 신곡2동 성당> <2005년도 새건축사협의회 신인건축상 심사 후기>건축가는 건축주 뿐 아니라 사회와 도시 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추구하고 진행에 책임을 지는 직업이다. 사회적 공익이 무엇보다 우선될 때 건축가의 직능은 살아남는다. 시대를 끌고 가는 문화-사회적 리더로서, 사회적 윤리를 지키며 자신의 의지를 실천해 나가는 양심 있는 전문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기술 시스템과 생산 시스템을 활용하는 전문가로서, 젊은 건축인들을 훈련하는 교육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올바르고 균형 잡힌 사회성이며 건축실무를 통하여 그 사회성을 견지하며 활동하게 된다. ".....건축실무에서 법이나 관습에 의하여 보장을 받은 사람으로 공정성과 지속적(sustainable)인 개발, 복지, 공간, 형태, 역사적 맥락에서 사회의 정주(society's habitat)에 대하여 문화적 표현을 주장"해야 한다는 것은 세계건축가연맹에서 내린 정의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신인건축가란 정의를 내리기란 매우 어렵다. 신인이라는 기준을 나이로 규정할 수 있을까? 흔히 외국잡지에서 '언더 포티(forty)'란 표현을 읽는다. 개인의 사회적 위상이나 실무 결과로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학생이나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는 건축가와는 다르게 평가하는 기준이 있어야한다면, 그동안 수행한 실무 작업을 통하여 건축가가 '공정성'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 '문화에 대한 태도'를 보이는가, 또 그러한 가능성의 드러나고 있는가 하는 항목일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여건으로 대부분의 젊은 건축가들이 많은 실무경력을 획득하기 어려우므로 한 두 개의 중요작업으로 판단하게 되는 위험도 없지 않다. 해마다 시행하는 많은 상제도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상의 성격이 드러나고 상을 받는 사람이 일생동안 명예를 간직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전국 대학교 교수가 중심이 된 추천인단의 추천한 가운데 19명(협동건축가를 포함하여 응모팀은 16)이 자천, 타천으로 신인건축상 심사에 응모하였고 포트폴리오와 업무수행자격을 증명하는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였다. 나이 30대 9명, 40대10명으로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건축가들에는 이론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작업방법을 추구하는 건축가, 또는 현실적 조건과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며 실무 작업하는 건축가의 태도로 나누어지는 경향을 띄었다. 신인건축상 운영위원인 이주연, 이재혁, 한만원, 조성룡이 응모과정에서 여러 논의에 참가하였고, 심사위원으로 이종호, 김병윤, 조성룡(심사위원장), 한만원(운영위원장, 당연직)을 결정하였다.예비심사에 올라온 7팀 중에서 수상 대상자를 심사하였다. 건축가는 사적 작업만 아니라 공공역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함에도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개인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과 같은 사적인 프로젝트에서 시작한다. 새건축사협의회의 신인건축상의 부상으로 후원기관인 건교부가 이를 지원하여 실제의 공공프로젝트를 연결하려고 하는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다. 도시와 사회와 공헌하는 건축가의 역할을 인식하고 시행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논의 끝에 심사기준 역시 이론적 바탕이나 설계경기 혹은 계획 작업보다는 실제작업 수행의 결과에 비중을 두기로 하였다. 심사위원회는 최종으로 서류심사와 작업심사를 병행하여 김성식+이태영, 정현식, 한형우의 3팀으로 결정하였다.김성식+이태영(아이건축)는 서울의 교외 경기도 일원의 주택작업에서 일관된 조형작업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이 평가를 받았으며, 정현식(소호)은 남양주와 거제, 창원, 산청 등 도시에서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작업을 수행하면서 중성적인 성격의 벽체와 외부공간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축가로 인식하였다. 한영우(스페이스 연)는 공공성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표현된 이진아 기념도서관과 헤이리프로젝트에서 단순한 형태이지만 풍부한 공간감각을 구사하는 능력이 돋보였다.한편, 최종심사에서 수상권내에 들지 못한 네 건축가의 경우는 아직 준공된 작업이 없거나, 응모지침에서 요구한 자격증명에 미흡한 경우, 사무실 운영조건상태가 애매한 경우로서 주최측의 행사과정에서 사전에 좀 더 면밀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건축상은 건축가보다는 작품(작업)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가 보이는 작업을 발굴하여, 상의 성격이 명확하고 권위가 서도록 운영하고, 일 년에 하나(때론 둘)의 수상을 명예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새건축사협의회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더욱 수준 높은 기념전시회와 강연회, 출판 등의 부대를 곁들인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지향하여야한다. 과거의 몇몇 시상처럼 의미 없는 연례행사거나 일회적 이벤트는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이다.세 분 건축가의 수상을 축하드리며...심사위원을 대표하여 조성룡 사진설명 : 정현식 작 <레스토랑 라미> 뉴스 출처 : 새건축사협의회 회사소개 : 건축의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한 전문성, 윤리성, 사회성,공공성을 바탕으로 건축문화 및 보다나은 도시환경 발전과 지속적인 연구의 실천을 통하여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 된 단체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한형우 작 <이진아 기념 도서관>98KB, 1010X757
의왕 주택(김성식,이태영)32KB, 447X551기사 원문 보러가기
작성일 : 2005-11-29